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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몬 유적군을 이해한다

홋카이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및 아키타현은 세계자연유산 「시라카미 산지」와 「시레토코」 등 아름다운 자연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남아 있는 녹음이 우거진 곳입니다.
일본 북부의 조몬 유적군은 이 풍요로운 자연의 혜택을 받으며 1만년 이상에 걸쳐 채집, 어로, 수렵을 영위하면서 정주한 조몬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정신문화를 오늘날에 전해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27일에일본 북부의 조몬 유적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일본 북부의 조몬 유적군

지금으로부터 약 15,000년 전부터 약 2,400년 전까지를 조몬시대라고 부릅니다. 조몬시대는 일본의 독자적인 시대 구분으로, 중국 동북부와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 일부까지, 중국 대륙부의 황하 이남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춘추전국시대까지, 유럽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 및 고대 로마제국의 성립 시까지 폭넓은 시대에 해당합니다. 일본에서는 조몬시대 이전에는 한랭한 기후가 오래 지속된 구석기시대였으며, 이후는 벼농사 농경문화인 야요이시대입니다.
 →「조몬시대와 세계사의 비교 연표」를 본다

조몬 유적군이 위치한 일본 북부 지역은 산지, 구릉, 평지, 저지대 등 변화가 풍부한 지형으로 내만과 호소 및 수량이 풍부한 하천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너도밤나무숲을 중심으로 한 냉온대 낙엽활엽수의 삼림이 펼쳐지고, 해양에서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여 풍요로운 어장이 형성되어 연어, 송어 등의 회유어가 거슬러 오르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였습니다.

조몬시대 사람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함과 더불어 약 15,000년 전에는 토기를 사용하여 정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1만년 이상에 걸쳐 기후의 온난화와 한랭화 및 이에 따른 해침, 해퇴와 같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면서 채집, 어로, 수렵을 기반으로 한 생활을 계속하였습니다.

또한 정주를 시작한 초기부터 섬세하고 복잡한 정신문화를 구축하였습니다. 묘지를 만들고 제사·의례의 장소인 스테바와 성토, 환상열석 등을 구축하여 조상 숭배 및 자연 숭배와 더불어 풍요에 대한 기도와 주민간의 유대감 확인 등이 세대를 초월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일본 북부의 조몬 유적군은 취락과 묘지, 제사·의례의 장소인 환상열석 등 조몬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나타내는 17개의 유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 자산 일람」를 본다

정주에 이르는 6가지 단계

조몬시대는 초창기, 조기, 전기, 중기, 후기, 말기 등 6개 시기로 구분되는데, 일본 북부의 조몬 유적군에서는 조몬시대를 정주의 시작, 발전, 성숙 과정을 나타내는 3단계로 대구분하고 각 단계를 다시 2단계로 소구분하고 있습니다.

각 구성 자산은 유적 구조의 변천과 입지 환경에 따라 이 6가지 단계로 구분되며 연속성 있는 자산으로서 조몬 유적군 전체의 현저한 보편적 가치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취락 전개 및 정신문화에 관한 6가지 단계

오다이야마모토 유적 가키노시마 유적 기타코가네 패총 다고야노 패총 후타쓰모리 패총 산나이마루야마 유적 오후네 유적 고쇼노 유적 이리에 패총 고마키노 유적 이세도타이 유적 오유 환상열석 키우스 주제묘군 오모리카쓰야마 유적 다카사고 패총 가메가오카 석기시대 유적 고레카와 석기시대 유적

조몬 유적군의 현저한 보편적 가치

세계유산 일람표에 등재

제 44회 세계유산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일본 북부의 조몬 유적군은 세계유산 일람표에 등재되었습니다.

결의의 개요

일본 북부의 조몬 유적군은 선사시대 사람들의 농경사회 이전의 생활 모습과 복잡한 정신성을 나타내는 17개의 고고 유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홋카이도 남부 및 쓰가루 해협을 사이에 둔 도호쿠 지역에 위치한 이 연속유산(serial properties)은 기원전 13,000년부터 기원전 400년까지에 걸쳐 동북 아시아에서 발전한 수렵, 어로, 채집 사회에 의한 정주의 시작, 발전, 성숙을 나타내고 있다. 일련의 취락, 묘지, 제사터, 환상열석 및 주제묘군은 산지, 구릉, 평지, 저지대, 내만, 호수, 수량이 풍부한 하천 등 다양한 지리적 환경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북부의 이 지역은 풍부한 견과류를 특징으로 한 낙엽활엽수림과 앞바다에서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여 형성된 이상적인 어로 조건 등, 풍부한 삼림·수산 자원의 혜택을 받고 있었다. 조몬인은 1만년 이상에 걸쳐 농경사회로 이행하지 않고 기후의 온난화와 한랭화 및 그에 따른 해침, 해퇴 등과 같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면서 수렵, 어로, 채집을 기반으로 한 생활을 계속하였다.

조몬인은 약 15,000년 전에 정주 생활을 시작하였다. 먼저 토기의 사용이 이를 시사하며, 그 후 보다 항구적인 거주지나 제사터를 형성하거나 인근의 자원을1년 내내 이용하게 된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 정주 생활의 초기 단계부터 조몬인들은 이미 복잡한 정신문화를 발전시키고 있었다. 그들은 무덤을 만들거나 또한 제사·의례를 위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스테바와 성토, 환상열석을 창조하는 등, 세대 간, 취락 간에 사회적 유대감을 확인하였다.

평가 기준에 대한 적합 여부

유네스코가 제시하는「세계유산협약의 이행을 위한 작업 지침」의 평가 기준에는 (ⅲ)과 (ⅴ)가 해당됩니다.

【평가 기준(ⅲ)
일본 북부의 조몬 유적군은 1만년 이상에 걸쳐 장기간 지속된 수렵, 어로, 채집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정주 사회와 발바닥 모양이 찍힌 점토판, 유명한 차광기 토우 등의 고고 유물 그리고 무덤, 스테바, 성토, 환상열석 등 고고 유구를 통해 밝혀진 것처럼 그곳에서 육성된 섬세하고 복잡한 정신문화를 전하는 진귀한 물증이다.

(ⅲ)현존 또는 소멸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문화적 전통 또는 문명의 존재를 전승하는 물증으로서 유일무이한 존재(적어도 희귀한 존재)이다.

【평가 기준(Ⅴ)
일본 북부의 조몬 유적군은 정주의 시작에서 그 후의 발전, 최종적인 성숙에 이르기까지 취락의 정주 상태와 토지 이용에 관한 현저한 표본이다. 조몬인은 농경사회에서 보여지듯이 토지를 크게 개변하지 않고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함으로써 영속적인 수렵, 어로, 채집을 기반으로 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였다.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회귀하는 연어를 잡을 수 있는 하천 근처나 기수성의 조개류를 캐기 쉬운 갯벌 근처 또는 너도밤나무나 밤나무의 군생지 등, 취락의 위치에는 다양성이 보여진다. 각각의 입지 조건에 맞게 식량을 획득하기 위한 기술과 도구류도 발달하였다.

(V)하나의 문화(또는 복수의 문화)를 특징짓는 전통적 거주 형태 혹은 육상·해상의 토지 이용 형태를 대표하는 현저한 견본 또는 인류와 환경의 접촉을 대표하는 현저한 견본이다(특히 불가역적인 변화로 인해 그 존속이 위태로운 것).

가치를 나타내는 4가지 특징

일본 북부의 조몬 유적군의 가치는 다음의 4가지 특징으로 정리됩니다.

a)자연 자원을 유용하게 활용한 생활 방식을 나타낸다

조몬 유적군은 사람들이 삼림 자원과 수산 자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함으로써 1만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채집, 어로, 수렵을 통한 정주가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는 진귀한 사례입니다.

b)제사·의례를 통한 섬세하고 복잡한 정신성을 나타낸다

조몬 유적군에서 보여지는 무덤이나 패총, 성토, 돌을 둥근 고리 모양으로 배치한 환상열석, 토우 등은 조상과 자연을 공경하는 마음, 풍요를 위한 기도 등, 사람들의 정신문화를 명료하게 나타냅니다.

c)취락의 입지 조건과 생업의 관계가 다양하다

조몬 유적군은 사람들이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산지, 구릉, 내만이나 호소의 연안, 하천 부근 등에 취락을 형성하고 그 환경에 따라 기술과 도구를 발달시켜 왔음을 구체적으로 나타냅니다.

d)취락 형태의 변천을 나타낸다

조몬 유적군은 1만년 이상 지속된 생활 속에서 기후 변화와 화산 분화 등의 환경 변화 및 사회 정세에 따라 사람들이 취락의 모습을 바꾸어 왔음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완전성

각 구성 자산은 문화재보호법에 근거하여 특별사적 또는 사적으로 지정하여 엄격하게 보호 및 보전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산의 주위에는 충분한 완충 지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자산을 소관하는 자치단체에서는 각각 보존관리계획을 책정하고 자산의 적절한 유지·관리 및 가치를 보존·전달하기 위한 환경정비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진실성

각 구성 자산은 기본적으로 지하에 매장되어 있으며 자산의 형상·디자인, 재료·재질, 용도·기능 등의 제반 요소에 대해 진실성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소관 자치단체에 의해 만반의 보호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잃지 않고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존 관리

홋카이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및 아키타현의 관계 자치단체에서는 자산 전체의 현저한 보편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기본 방침인 포괄적 보존관리계획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근거하여 조몬 유적군 세계유산보존활용협의회 등을 설치하고 정부 및 관계 기관과 연계하여 구성 자산의 보존 및 관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구성 자산을 소관하는 자치단체에서도 개별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책정하여 자산의 보존 및 관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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